"시세보다 저렴"…민간경매 시장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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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속성경매 4건 등 총 21건 민간경매 진행

[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의 냉기가 조금씩 걷히며 민간경매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경매시장에서 응찰자수가 급증하고 감정가 이상의 고가낙찰도 늘고 있는 가운데 시세보다 저렴한 아파트들이 민간경매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지옥션이 22일 제공한 보고서에 따르면 안양과 인천 일대를 중심으로 아파트속성경매 4건 등 총 21건 민간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들어 부쩍 거래량이 늘고 있는 안양시의 경우 박달동 한라아파트(전용면적 175.3㎡)가 민간경매로 나오며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이 아파트는 국민은행 시세인 5억7750만원보다 10% 저렴한 5억20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아울러 인천 서창동 서창자이아파트(전용면적 119.1㎡) 107동 301호도 민간경매에 등장하며 경매시장의 열기를 방증했다. 이번 물건은 국민은행 시세 일반가인 4억2000만원보다 7000만원이 저렴하며 하한가 4억원보다도 3000만원 싸게 경매가 시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파트속성경매 4건을 포함해 총 21건이 진행되는 제26회 민간경매는 오는 28일 용산구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2시~5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주택 8건, 상가 10건, 토지 3건으로 구성 돼 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이와 관련 "내년 집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급매물이 소진되고 경매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라며 "민간경매로 나온 물건들은 현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 물건들인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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