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嶺西도 수도권"…서울~춘천 1시간
"강원 嶺西도 수도권"…서울~춘천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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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서울과 춘천을 한 시간에 오가는 경춘선 복선 전철이 착공 11년 만에 개통됐다. 이에따라,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지역이 수도권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경춘선 복선 전철이 21일 새벽 5시 10분 첫차를 시작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지난 1999년 공사가 시작된지 11년 만이다. 사업비 2조 7천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1939년 단선 철도로 출발했던 경춘선이 71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것.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춘천이 1시간 생활권에 접어들었다며, 교육과 관광, 물류 등의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운행한 첫 전철에는 춘천시민과 관광객 등 2백여 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최고 110km로 달릴 수 있는 전동 열차가 들어와 수도권까지 운행 시간은 기존 1시간 50분에서 1시간으로 크게 단축됐다.

서울 상봉역에서 춘천역 구간의 전철 요금은 2천 6백 원이며, 출퇴근 시간대는 12분 마다, 다른 시간에는 20분대 간격으로, 하루 137차례 전철이 운행된다.

특히, 내년 말에는 춘천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시속 180km의 좌석형 급행 열차가 투입된다.

좌석형 급행열차는 국내 처음 도입되는 2층 열차로 춘천에서 1시간이면 서울 도심인 용산역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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