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바이러스, 인터넷 뱅킹에 '문제없다'
웜바이러스, 인터넷 뱅킹에 '문제없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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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전국 유무선 인터넷 망이 일시에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해 각 은행도 인터넷 뱅킹 점검에 나선 결과 대부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가 발생한 시기는 토요일과 일요일이어서 온라인 증권거래와 인터넷 뱅킹 등 금융대란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시중 각 은행들은 은행 창구 업무가 시작되는 27일, 서버가 다운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지난 주말 자체 인터넷 서비스 망을 점검 실시했다.

조흥은행은 지난 일요일 아침부터 시스템을 점검한 결과, 금융거래에 필요한 필수 포트 이외의 모든 포트를 방화벽 정책에 의해 모두 차단시켜 이번 웜바이러스에서 사용한 1434포트도 1차 방화벽에서 차단시켰다고 확인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다행히도 웜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 바이러스로 인한 금융망 마비에 대비한 시스템 점검을 실시해 이번 사태에서 안전지대로 남을수 있었다.

외환은행도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인터넷 뱅킹 파트 직원들이 모두 비상출근, 서버와 시스템을 보완 점검해 인터넷 뱅킹이 평소와 다름없이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측 관계자들은 이번 국내 인터넷망 장애는 해외에서 최초 발생한 웜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돼 주요 인터넷 업체의 DNS 서버를 다운시켜 발생한 것으로 은행 인터넷 뱅킹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면서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MS사 등이 발표하는 새로운 보안 패치가 나오는 대로 이를 즉시 적용, 보안상의 문제가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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