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자보사, 틈새시장 공략 나선다
온라인자보사, 틈새시장 공략 나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증권사 등과 연계상품 출시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손해율 급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자보사들은 최근 잇따라 타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연계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더케이손보는 하나은행과 손잡고 올 연말까지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용할 경우 대출액의 0.2% 내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료가 40만원인 고객이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자동차보험료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단, 자동차보험료가 대출금액의 0.2%를 넘는 경우에는 초과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더케이손해보험을 통해 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신규로 받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은 증권사와 손을 잡았다. 이트레이드증권과 제휴를 통해 자동차 보험료 혜택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선 것.

이 서비스는 자동차보험료의 4.5%를 지원하는 '일반형'과 예탁자산 1000만원 이상 고객 중  3개월 동안 1회 이상 거래(평잔 1000만원 이상 유지) 고객에게 자동차 보험료 20만원(5만원씩 4회 지급)을 지급하는 '결합형'으로 나뉘며 최초 1회로 한정돼 적용된다.

온라인 자보사들이 이처럼 연계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는 것은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계산이다.

온라인 자보사의 한 관계자는 "결합금융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