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주년기획]삼성물산, 건설업 동량(棟梁)으로서 상생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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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건설부동산팀] 글로벌 건설사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물산(건설부문)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기틀로 상생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팔을 걷어붙였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건설경기에 직격탄을 날린 이후 경제회복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는 협력사 지원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금압박이 협력사의 유동성을 옥죄자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지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상생협력 펀드를 발 빠르게 조성해 협력업체 재무지원에 나선 것.

삼성물산은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재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유지하는 동시에 현금결제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협력사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제회복의 온기에서 소외되기 쉬운 골조나 습식 등 노임성 공종에 100% 현금 지급을 시행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배려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25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협력사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은 글로벌 건설업체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업의 동량으로서 협력사의 중장기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속속 마련하며 건전한 건설문화 정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협력사와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공동 기술개발 제도다.

삼성물산은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초고층, 하이테크, 도로 및 교량, 항만 등 6대 핵심 상품 및 4대 위험 공종관련기술을 비롯해 방수, 소음, 결로, 진동, 냄새 등 생활민원기술, 하자 및 안전사고 다발관련 공종기술, 환경, 에너지효율 관련기술 등 협력사와 기술개발을 수행하며 '기술 밑천' 확보에 힘을 쏟아왔다.

또 삼성물산이 보유한 207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의 무상개방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삼성물산이 10년간 약410억원의 투자를 통해 확보한 207건의 지식재산권을 협력사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생을 넘어 건설업 전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승연수 건설문화증진연구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삼성물산이 100년 기업으로 한걸음씩 나갈 수 있었던 밑천은 바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넘어 건설업 전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라며 "동반성장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삼성물산의 행보는 한국 건설사에 큰 획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관리기술 향상을 위해 윤리경영 및 원가혁신, 리더십 등 경영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며 경쟁력 강한 협력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공사 경험을 갖춘 협력사를 파악, 이들과 함께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 1000억원에 달하는 상생펀드를 마련해 대금지급 시 현금지급 비율 규모를 의미 있게 넓혀 나갈 계획이다.

■ 정연주 사장 '더불어 사는 경영', 100년 기업의 밑천

삼성물산이 상생의 온기를 사회저변으로 확산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연주 사장의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경영관이 큰 몫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정 사장은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조직 개편'에 힘을 쏟아 체질개선에 앞장서 왔고 해외 플랜트와 엔지니어링, 친환경 사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하며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왔다.

전문가들은 삼성물산의 이런 가시적인 발전과 함께 정 사장이 장수기업의 핵심가치로 '더불어 사는' 경영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무기로 손꼽았다.

삼성물산의 성장과 함께 상생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문화로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인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 '해비타트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2003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미국과 몽골, 필리핀 등지로 활동무대를 넓힌 동시에 전국 각지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200여개의 현장 봉사팀을 활용, 저소득층의 집수리를 도맡으며 사회저변으로 상생의 온기를 내뿜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업의 책임이자 의무라는 차원에서 소비자와 기업,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에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 상생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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