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해중 기자] 한국 정부가 카메룬 정부와 림베신항 개발사업을 구체화한다. 이에 따라 카메룬 유일 무역항인 두알라항의 대체항으로 개발 진행될 림베신항의 개발사업이 실무협의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9일 아프리카 카메룬공화국 정부관계자를 초청해 카메룬 림베신항 개발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메룬 림베신항 개발사업은 항만분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한국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28일 한·카메룬 간 림베신항 개발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시행중인 '림베신항 개발 타당성 조사'의 중간결과에 대해 양국간 의견을 교환하고 림베신항 개발 규모(다목적부두 1선석) 등 사업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또 카메룬 항만물동량 예측결과와 단계별 소요사업비 등 경제성 분석이 완료되면 양국간 협의를 거쳐 민간 기업이 우선 투자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을 검토하고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해 자원연계 개발도 적극 고려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림베신항 개발사업의 추진방식과 재원조달 방안 등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국내기업이 참여하도록 카메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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