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하락…변동성 장세 지속
환율, 이틀째 하락…변동성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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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14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점(1154원)과 저점(1144.5원)의 등락폭이 10원 가까이 움직이는 등 최근의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전거래일보다 6.4원 내린 114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일부 완화된 점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의 반등과 증시의 강세가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

그러나 장중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환율은 다시 1150원대로 올라섰다. 일본 도쿄 신문이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간부가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을 보도되자 숏커버(달러재매수)가 유입된 것이다.

이후 상단에서 대기중이던 네고물량이 출회되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축소시키며 1140원대로 다시 내려 앉았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유로존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전히 희석됐다고 볼 수 없지만, 유로달러가 1.30달러 밑으로 내려갔던 점을 보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로존과 북한관련한 이슈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수급에 의해서 움직이는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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