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달러강세에 소폭 상승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16분 현재 1138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장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미 달러화는 유로화의 약세를 반영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스페인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지난 25일 (현지시간) 런던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종가보다 3.7원 오른 1143~1144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크지 않는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다. 북한 연평도 사태와 유로존 재정우려감에도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된 점을 고려할 때 급등락장세는 일단락됐다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 확대보다는 수급과 북한 관련 뉴스를 주시하며 114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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