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 앞두고 혼조세
코스피, 1900 앞두고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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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조정과 단기급등에 따른 개인의 차익매물로 인해 1900선 돌파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94포인트(0.21%) 내린 1895.8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주택차압 중단 조치로 금융기관의 소송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하자 국내증시도 갈피를 잡고 있지 못한 모습이다.

IBK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달러가 양적완화 예상을 반영해 하락했음에도 불구, 국제유가는 내리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어 앞으로 주가의 탄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63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프로그램 거래로 약 170억원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강 및 금속, 운수장비, 건설업, 증권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3%)를 비롯해 포스코(-0.70%), 현대차(-1.19%), 현대중공업(-1.33%) 등은 내림세를 기록중이지만 신한지주(1.44%), 한국전력(1.13%), LG전자(1.01%), LG(0.50%)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전날 보다 2.15포인트(0.43%) 오른 506.7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1원 오른 1113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7분 현재 1115.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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