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훈풍…코스피, 1890선 안착시도
미국發 훈풍…코스피, 1890선 안착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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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19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5.86포인트(0.85%) 오른 1892.0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 다우지수가 2차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속에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호조세로 5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이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10월 옵션만기일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및 3분기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으로 흔들림없는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830억원의 차익매물을 출회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2억원, 7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약 200억원의 넘는 물량이 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소폭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1.47%), 운수장비(1.69%), 건설업(1.52%), 증권(2.1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빨간불 일색이다. 삼성전자(0.81%), 포스코(0.30%), 현대차(1.54%), 현대중공업(3.47%)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KB금융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LG전자(1.24%), 하이닉스(1.28%), LG디스플레이(2.07%) 등이 동반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00선을 넘어서며 전 거래일 보다 3.16포인트(0.63%) 오른 502.2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500선이 넘어선다면, 지난 7월 15일 이후 2달 여 만에 500선 고지를 밟게 된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116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3분 현 재 1112.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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