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1110원 대 초반으로 내려가며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116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7분 현재 11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미국의 통화공급확대 조치 가능성과 일본의 경기지표 호조, 주요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상승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 13일 (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6.8원 내린 1115~1115.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조성되고 있는 인상 기대감이 환율 하락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준금리 인상 시에는 역외를 중심으로 한 달러매도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다만, 외환당국의 직간접적인 개입 가능성은 공격적인 달러매도세에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세의 제한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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