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품군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MS 주관 윈도폰7 론칭행사에서 미 통신회사 AT&T를 통해 출시될 '옴니아7'을 공개했다.
옴니아7은 미국 AT&T 통해 삼성 포커스라는 브랜드로 공개된 후,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옴니아7은 삼성전자가 윈도폰7 플랫폼 탑재한 첫 번째 제품으로, 블랙잭, 옴니아로부터 이어져 온 운영체제 최적화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이 투입된 제품이다.
특히, 옴니아7은 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4인치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경쟁제품에 비해 화질이 우수하고, 1GHz 프로세서를 장작해 하드웨어 성능 역시 최상급이다.
옴니아7은 엑스박스와 준 뮤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편리를 위해 게임, 영상, 사진, 인맥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허브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4인치 슈퍼 아몰레드, 1GHz 프로세서, 빠른 와이파이 전송 속도 등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을 지원하며 이동 중에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매끄러운 느낌의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을 향상시켰다
LG전자 역시 이날 윈도7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7’과 ‘옵티머스7Q’ 2종을 선보이고, 10월부터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이들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7은 오는 21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개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 2개국에서 우선 출시될 예정으로, 1기가헤르츠 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3.8인치 LCD를 장착했다. 또 16기가바이트의 내장메모리와 500만화소 LED 플래시카메라 등을 갖췄다.
같은 시리즈인 옵티머스7Q는 미 통신사 AT&T를 통해 11월21일 출시될 제품으로, 옵티머스7보다 작은 3.5인치형 LCD를 장착했고,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쿼티 자판을 갖춘 게 차이점이다.
두 제품에는 음성인식으로 페이스북 등에 문자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술과 파노라마 촬영 및 인텔리전트 얼굴 인식기능, 그리고 증강현실 프로그램 '스캔서치' 등을 기본 내장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7 및 옵티머스7Q는 LG전자의 휴대폰 제조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역량이 결집된 신개념 스마트폰"이라며 "LG전자는 혁신적 기능과 최고의 품질을 갖춘 윈도폰7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 재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