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매도전환…코스피, 이틀째 조정
外人 매도전환…코스피, 이틀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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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외국인이 1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방향을 틀며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다.

8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20%) 내린 1987.0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9월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되며 하락하자 코스피도 이에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그동안 국내증시를 지지하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자 힘을 쓰지 못하며 모양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22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차익거래로 소폭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비차익거래도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 거래로 약 160억원의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계(-0.96%), 전자(-1.09%), 은행(-1.28%)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1.82%)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1.58%), 한국전력(-0.66%), KB금융(-0.77%), LG디스플레이(-1.13%)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63%), 현대중공업(0.72%), LG화학(0.1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반락 하루만에 상승하며 전날보다 1.17포인트(0.36%) 상승한 497.91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원 오른 1122.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21.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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