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랜, "도시경관사업 선두기업 자신"
누리플랜, "도시경관사업 선두기업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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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탑 기업' 경쟁업체 중 유일"
대기업과 협업 및 경쟁 가능한 수평적 사업구조 갖춰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누리플랜이 국내 도시경관 전문기업 1위로 도약할 것이라는 상장목표를 가지고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상우 누리플랜 회장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도시경관사업에서 더욱 공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장을 도약의 계기로 삼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성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누리플랜은 LED 조명을 활용한 경관조명과 가드레일, 방음벽 등 경관시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경관조명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4년 대산강건 법인설립으로 출발해 2001년 경관조명업체 인수후 사명을 누리플랜으로 교체, 현재는 경관조명사업에 보다 주력하고 있다.

도시경관사업이란 도시 시설물의 기능적인 부분과 조명 등을 통해 경관에 대한 미적 기능을 부여하는 산업이다.

이일재 누리플랜 사장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 시점으로 도시경관 산업이 본격적 성장세를 맞게 됐다"며 "지난 2007년 경관법 시행과 함께 '디자인 서울(Design Seoul)'의 성공으로 각 지자체 및 공공단체들이 경관사업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도시경관사업 확장세에 힘임어 누리플랜 역시 매출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72억2800만원, 32억49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각각 255억7200만원, 16억500백만원을 거뒀다.

반면 지난해 부채총계액이 229억500백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23억270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김영재 경영기획팀 부장은 "지난해 매출 기준이 제품인도기준으로 바뀌면서 공사지연기간 및 선수금, 이월된 금액이 포함된 것"이라며 "부채금액에 은행 차입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누리플랜은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생산 및 시공이 가능한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이와 같은 원스탑(One-Stop) 공정이 가능한 기업은 도시경관 사업을 하고 있는 상장 기업 중 누리플랜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누리플랜은 지난 2002년부터 한강다리 경관 조명 사업과 부산 광안대교 등 700여건의 공사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03년부터 LED 조명 기구 자체 개발에 성공해 기존 필립스 등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로 수익성 역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기업과 수직발주관계가 아닌 협력 및 입찰 사업에서 수평 구조 관계를 가지는 점 역시 사업 경쟁력으로 밝혔다. 이일재 사장은 "기존 중소기업이 대기업 사업발주에 의존하는 구조로 자금난 등의 문제를 겪었다"며 "반면 누리플랜은 대기업과 수평관계의 사업자 역할로 나서기 때문에 경영난 문제해결 뿐 아니라 지자체 단독 입찰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누리플랜은 도시기반시설과 IT기술이 결합된 U-City 사업 진출을 성장 동력으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안전운전알림이 등 세가지 제품을 KT링크스에 납품했고, 올해 초에는 '마포구 U-CitY'사업도 성공했다"며 "현재 전국 41개 지자체들의 U-City 사업 계획에 누리플랜이 초기진입한 유리한 상황으로 향후 수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누리플랜의 공모주식수는 11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50억6000만원~60억5000만원이다. 공모예정가는 4600원~ 5500원이며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청약이 진행된다. 주관사는 HMC투자증권이며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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