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강보합권 출발…0.5원 오른 1165원
환율, 강보합권 출발…0.5원 오른 116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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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후, 이내 하락전환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65원으로 시작해, 9시 7분 현재 116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모멘텀의 부재로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페인 국채입찰의 성공적으로 마무리로, 유로존 재정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추가개입에 대한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 16일(현지 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1.55원 내린 1164~116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수급에 따라 1160원 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추석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에 대한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의 여파가 상존하고 있고, 저점 인식에 따른 결제수요 및 저가 매수세 등으로 큰 폭의 하락은 제한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전일 1160원 선이 지지선으로 강하게 나타난 만큼 1150원 대로의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코스피 지수의 고점 돌파 시도가 있을 경우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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