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북미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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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결제업체 FDC와 서비스 공동 제공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SK C&C가 세계 최대 전자결제업체 ‘퍼스트 데이터 코퍼레이션(FDC)’과 손잡고 북미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공동 개척에도 합의해 SK C&C의 모바일 솔루션이 전세계로 보급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 것이다.

SK C&C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FDC 본사에서 ‘북미 지역 TSM종합 서비스 공동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TSM과 대규모 전자지갑(m-Wallet) 사업을 세계 최초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자지갑은 모바일 카드발급, 거래 정지, 해제 등의 요청을 이동통신사 무선망을 통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통사, 금융사, 유통점에서 모바일 결제 상품과 서비스가 보급될 수 있다.

SK C&C 관계자는 “FDC는 북미 결제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해 방대한 모바일 결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현지 은행, 카드회사와 적극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기존 IT서비스 부문을 넘어 수준 높은 CIT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우수 사례”라며 “스마트폰 열풍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사업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양사는 내년 초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시장 미국을 근거지로 북미, 아시아, 유럽 등에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선두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SK 측 목표다.

PAYMENT 전문 컨설팅사 EDC에 따르면, 올해 28억달러(3조 4000억여원)수준인 모바일 결제 시장이 오는 2015년에는 675억달러(81조여원)으로 급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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