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다시 감소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다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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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월 만에 약간 늘었던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가 지난달 다시 감소했다.

15일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3만1천7건으로, 7월(3만2천227건)보다 3.8% 줄었다.

아파트는 매매 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8월 신고 물량은 지난 6~8월 계약분의 일부이다.

지난달 거래는 최근 4년(2006~2009년)의 같은 달 평균(3만8천791건)보다 20.1% 적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4월 4만3천975건, 5월 3만2천141건, 6월 3만454건으로 3개월 연속 줄었다가 7월 조금 늘었으나 지난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2천123건, 수도권 전체는 8천91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3.7% 줄었다. 지난 4년 평균보다는 60% 가까이 감소한 것이고, 수도권은 4개월째 1만건을 채우지 못했다.

5개 신도시는 거래량이 7월보다 약간 줄고, 6대 광역시는 조금 늘어난 가운데 최근 4년 동월 평균과 비교하면 광주, 울산, 부산 등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8억4천만~9억원에 거래돼 전달보다 1천만원가량 올랐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와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노원구 상계동 주공13단지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 안양.일산.군포.용인 등은 전달보다 2천만원까지 내려 팔리기도 하는 등 약세가 계속됐다.

구체적인 자료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ltm.go.kr)나 국토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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