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험자산선호에 하락출발…1150원 대 진입
환율, 위험자산선호에 하락출발…1150원 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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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내려앉으며 장을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내린 1157.5원으로 시작해, 9시 6분 현재 115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위험자산거래 선호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7월 기업재고와 소매판매가 호조세를 보이자 세계 경기둔화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지난 14일(현지 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2.85원 내린 1160~1161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으며 1150원 진입 시도에 다시 나설 전망이다. 중국 위안화 절상 전망에 따른 아시아 통화 동반 절상 기대감과 추석맞이 네고물량이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한국석유공사가 영국 석유탐사기업인 다나 페트롤리엄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10달러 상당의 달러를 매수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도거래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최근에 지속되고 있는 1160원 부근의 공방 장세가 오늘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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