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날개 달다'"…1800P '훌쩍'
코스피 '날개 달다'"…1800P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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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지난 10일 27개월만에 1800선을 고지를 넘어선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810선 입성을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8.65포인트(0.48%) 오른 1811.2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7월 도매제고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재고조정 마무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며 소폭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 펀드환매 부담 등으로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게 출회되고 있어 상승탄력이 확대되지는 못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804억원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8억원, 227억원어치의 차익매물을 출회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로 시장베이시스가 견조해지며 프로그램 거래로 300억원의 넘는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운수장비, 증권 등이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26%), 포스코(1.10%), 현대차(1.69%). LG화학(0.87%), 현대모비스(1.29%), 현대중공업(0.88%) 등 시총 대자주들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하며 전 거래일 보다 1.87포인트(0.39%) 오른 486.35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163원으로 시작해, 9시 1분 현재 1159.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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