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악재…코스피, 이틀째 조정
유럽發 악재…코스피, 이틀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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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은행들의 건전성 우려로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다.

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7.74포인트(0.43%) 내린 1780.0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불안으로 급락하자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유럽 은행들이 부실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또,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 및 기준금리 결정과 '네마녀의 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은 1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2억원, 115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하락장세를 이끌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로 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상태를 유지하며 전체 프로그램 거래로 소폭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기계, 전기, 증권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약세가 뚜렷한 가운데 삼성전자(-1.02%), 포스코(-0.40%), 현대차(-0.34%), LG화학(-0.87%), 현대모비스(-1.28%) 등 시총 대장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0.49포인트(0.10%) 내린 479.70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80원으로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78.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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