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경제 우려감 재부각…3.2원↑
환율, 유로존 경제 우려감 재부각…3.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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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80원으로 시작해, 9시 7분 현재 117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재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존의 일부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국채보유 규모를 축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존의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데 따른 것이다.

이에 지난 7일(현지 시간) 런던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2.6원 오른 1175~1176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재부각된 위험거래회피 심리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유로존의 악재가 예전에 이미 선반영 된 적도 있고,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부담감에 큰 폭의 상승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전거래일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지겠으나, 1180원 선의 저항 여부를 확인하며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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