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코스피, 강보합 출발
'숨고르기'…코스피, 강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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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179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중이다.

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33포인트(0.02%) 상승한 1792.75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 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자, 글로벌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며 국내증시에도 온기가 흘러들고 있다.

하지만 전날 미 뉴욕증시가 노동절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그동안 상승피로감으로 코스피지수는 179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또한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쿼드러플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및 기준 금리인상 발표를 앞두고 개인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9억원, 302억원을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하고 있지만 개인은 158억원어치의 차익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탄력을 둔화시키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모든 투자주체들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차익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비차익거래로 소폭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약 4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 및 금속에 3% 가까이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보험, 제조업 등은 1%안팍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의약품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3%)를 비롯해 포스코(2.80%), 신한지주(0.35%), KB금융(0.61%) 등은 오름세를 기록중이지만 현대차(-1.00%), LG화학(-1.29%), 현대중공업(-1.08%), 한국전력(-0.68%)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연속 상승하며 전 거래일 보다 1.08포인트(0.22%) 오른 483.90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74.5원으로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75.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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