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 해외 사례 - 일본
방카슈랑스 해외 사례 - 일본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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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통한 보험상품 판매가 주류
대략 2년정도의 짧은 방카슈랑스 역사를 가진 일본은 보험자회사를 설립하기 보다는 특정 보험사와 제휴,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과 같이 전통적으로 ‘금융전업주의’를 채택했던 일본은 지난 93년 4월부터 ‘금융 겸업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일본 대장성이 은행과 증권사가 자회사 방식으로 상호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제도개혁법’을 시행한 것.

이후 96년 11월에는 하시모토 총리가 은행, 증권, 보험사간 상호진출 허용, 금융지주회사 설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금융제도개혁을 발표, ‘일본판 빅뱅’을 선언했다.

특히 은행 창구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의 제도적 장치는 2001년 4월에 마련됐다.

일본 정부는 방카슈랑스 초창기에는 은행이 직접 보험계약을 인수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창구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상품 역시 생보의 경우는 신용생명보험 1개, 손보의 경우는 주택관련 장기화재보험, 장기상해보험 및 해외여행상해보험 등 3가지로 한정했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해 10월 은행 창구에서 판매할 수 있는 생명보험상품에 개인연금보험을 추가했고 종전에 은행이 보험 자회사나 계열 보험사에서 개발한 생명보험상품만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던 규정도 철폐, 모든 생보사에서 개발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 미즈호홀딩스(Mizuho Holdings)
미즈호홀딩스는 제일동업(第一動業), 부사(富士), 일본흥업(日本興業)등 3개 은행이 합쳐져 2000년 9월에 탄생한 금융지주회사.

미즈호홀딩스는 지난해 4월 3개 은행을 개인 및 중소기업 거래를 전담하는 미즈호은행과 대기업, 외국기업을 전담하는 미즈호 코퍼레이트뱅크(Mizuho Corporate Bank)로 재편했다. 또 제일동업(第一動業), 부사(富士), 일본흥업(日本興業)증권을 미즈호 증권으로 통합했고 제일동업(第一動業), 부사(富士), 일본흥업(日本興業)신탁은행을 미즈호신탁은행으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미즈호홀딩스는 산하에 은행, 증권, 신탁은행 자회사를 두게 된 셈. 보험과 관련해서는 자회사를 별도로 설립하지 않고 제일(第一)생명 등의 보험회사와 업무제휴를 체결, 은행 창구를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三井住友은행
사쿠라은행과 住友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三井住友은행은 2001년 9월 계열사였던 三井생명, 住友생명, 三井해상, 住友해상 및 三井생명의 자회사인 三井라이프손해보험과 합병해 설립된 三井住友해상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즉, 사쿠라은행과 住友은행의 계열사였던 보험사를 모두 합병, 제휴를 맺고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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