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로 본 변액보험 활성화 방안”
“해외사례로 본 변액보험 활성화 방안”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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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변액보험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대형사 및 일부 외국사의 시장점유율이 95%이상으로 극심한 시장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현 주식시장의 불안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변액보험이 우리나라 보다 먼저 도입된 미국과 일본의 시장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도입초기인 우리나라 변액보험시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미국 변액보험 시장은 과거 10년간 급속한 성장을 이루다가 지난2000년대 초 주식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잠시 정체현상을 보인 후 최근 주식시장 활황과 함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판매채널에 있어서는 영업직원 및 전속대리점또는 재무설계사에 대한 의존도가 60%를 차지한다. 회사별로는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2002년 39%에서 2003년 45%로 증가되었다. 즉 미국변액시장의 경우 금리, 주식 등 금융환경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소비자들은 강력한 재무기반의 상위사 상품을 선호하고 영업직원 및 전속대리점을 통한 구매형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주식시장 변동 외에도 소비자 니즈에 적합한 상품성 재무 측면의 신뢰성 등에 의해 좌우되는 추세이다.

일본에서의 변액보험은 불완전 판매로 소송이 제기되면서 변액보험에 대한 인식 저하로 판매실적이 저조해 몇몇 외국사를 비롯한 중소형사들 위주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이후 1994년 4월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수단 및 다양한 판매채널의 확대, 퇴직금제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 되면서 ING에서 최초로 판매한 변액연금은 주가지수의 계속되는 하락에도 불구 판매호조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변액보험 시장은 2001년 7월 변액종신보험이 판매되기 시작한 이후 약 3년 2개월이 지났으며 2002년 10월 변액연금,2003년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출시되었다.변액연금보험자산과 주식시장과의 관계는 도입초기서 강력한 추세를 설명할수 없지만 종합주가 상승과의 관계를 부정할 수는 없다. 회사그룹별로 보면 대형 3사의 수입보험료 점유율은 92.4%였지만 외국사들의 선전에 따라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형사와 일부 외국사가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극심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즉 주식시장의 변화와 함께 일부사들의 독식현상이 우리나라 변액보험시장의 추세이다.

외국의 사례와 현재 우리나라의 변액시장을 비추어 볼 때 변액보험 시장은 금융보험환경변화에 따른 성장잠재력은 있는 반면 주식시장 불안정이 단기적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외국사례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는 첫째, 고객의 리스크관리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상품다양성과 자산운용의 신뢰성 확보 등 내부적 여건조성이 필요하고 두번째로 강력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 능력과 펀드관리 능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은행 등 방카슈랑스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변액보험에 적합한 전문 판매채널을 육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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