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돌풍', 예약 첫날 20만 넘어설까
아이폰4 '돌풍', 예약 첫날 20만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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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판 7시간만에 10만대, 갤럭시기록 경신 
온라인예약은 24일, 대리점은 출시전까지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애플 아이폰4가 예약판매 개시 7시간만에 10만 대 접수를 돌파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의 갤럭시S가 6일만에 10만 대를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반응이다.

18일 KT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아이폰4에 대한 온오프라인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4시간여 만에 7만 대를 넘어섰고, 오후 1시께 10만대 기록을 돌파했다.

특히, 이 기록은 지난해 아이폰 3GS 예약시 열흘만에 10만 가입자를 확보한 것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다. 이 같은 추세면 예약판매 첫 날 20만대 판매량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 예약가입 10만명을 돌파했다”며 “출시와 배송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4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종 에피소드도 나오고 있다. 출근길과 등굣길에 노트북으로 예약 구매를 시도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으며, 또 이날 추석열차 예매가 겹쳤지만 아이폰4가 우선이라는 이용자 글도 게시판에 올랐다.

KT는 아이폰4 1만대 물량을 한 그룹으로 묶어 예약판매 중이며, 현재 16기가바이트는 12차, 32기가는 13차 접수를 진행중이다.

이 같은 아이폰4 열풍 조짐에 KT는 반색하고 있다. 그동안 KT는 이른바 ‘데쓰그립’이라는 아이폰4의 수신불량 논란이 미국에서 제기되고, 또 애플에 대한 ‘안티’ 정서가 일부 확산되자 속앓이를 해온 바 있다.

아이폰4의 출시가 당초 7월에서 9월로 연기되면서 갤럭시S가 아이폰4 대기수요를 대거 빼아갈 수 있어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약가입 첫날 갤럭시S 기록을 넘어서면서, 앞으로 갤럭시S의 한달새 50만대 판매 기록도 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예약판매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2900여개 대리점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판매는 내달 출시 전까지 진행된다. 아이폰4 가격은 월 4만5천원짜리 요금제 가입시 소비자부담금이 26만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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