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순익 8953억…전년동기比 8.7%↓
카드사 상반기 순익 8953억…전년동기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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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신용카드사들이 올 상반기에 89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8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순익 감소 요인으로는 영업비용  증가 요인이 컸다. 영업비용은 5조4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조7400억원을 나타냈다. 가맹점수수료(3조5천억원) 및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익(1조1천억원)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체율은 떨어졌다. 6월말 현재 연체율은 1.84%로 지난해 말보다 0.39%포인트 하락했고 지난 3월에 비해서도 0.12%포인트 떨어졌다.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50조4천억원으로 9.7%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신용판매가 199조원으로 11.5% 증가했고 현금대출은 51조4천억원으로 3.4% 늘었다. 이중 전업카드사 이용실적이 136조9천억원으로 25.7% 급증한 반면 겸영은행 이용실적은 113조4천억원으로 4.9% 감소했다.

해외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조9천억원으로 32.6%,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22조9천억원으로 37.1% 급증했다.

금감원은 민간소비 회복 그리고 대손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카드사의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와 카드사간 영업경쟁으로 영업마진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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