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의원 백지신탁제 예외 인정해야'-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17대의원 백지신탁제 예외 인정해야'-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 김성호
  • 승인 2004.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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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공직자 백지신탁 문제와 관련 다음 선거때까지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천 대표의 이번 발언은 정부가 1급 이상 공직자에 대해 예외없이 백지신탁제를 실시키로 한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4일 고위 공직자가 보유주식을 강제 매각토록 하는 공직자 백지신탁제시행에서 국회의원에 대해 다음 선거 때까지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직자 백지신탁 문제는 18대 의원부터 적용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무조건 주식을 전부 팔라는 것은 못해도 이해충돌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대표는 백지신탁 문제는 좀더 내용을 풍부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매각이 아닌 보관하는 방식의 백지신탁을 시행하되 18대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와함께 법개정을 통해 예를 들어 주식을 가진 의원들을 아예 국회 재경위에 배치하지 않고 포스코 주식을 가진 의원은 산자위에 배치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의 이런 언급은 지난달 17일 당정협의 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 추후
당정회의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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