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상품경쟁력과 그룹시너지로 승부"
동부증권 "상품경쟁력과 그룹시너지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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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종 대표, 21일 기자간담회서 성장전략 밝혀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탁월한 상품 경쟁력과 그룹 시너지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 동부증권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고원종 동부증권 대표이사는 2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품경쟁력과 그룹시너지를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고원종 동부증권 대표이사는 21일 여의도에서 가진 취임 간담회에서 "상품 개발 및 유통 과정에서 그룹의 금융, 비금융 계열사들과 다양한 협력방안들을 모색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2007년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자산 증대와 유통망 확대 등 양적 성장을 통해 현재 중형 증권사 수준의 외형을 갖췄으며 이제는 질적 성장에 좀 더 힘을 쏟겠다는 설명이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선언한 고 대표는 지난 6월 초 취임 직후 FICC상품 출시를 위해 기존의 채권본부와 트레이딩본부를 통합해 트레이딩사업부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고 대표는 "앞으로 트레이딩사업부를 통해 장기 투자상품을 고객의 투자주기에 맞춰 변환하거나 국내 채권에 외환/원자재 등의 수익률을 가미한 상품을 출시하고 해외 소싱을 통한 차별적 경쟁력이 있는 신상품들을 리테일과 홀세일을 통해 고객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부문에서는 동부증권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구조화 능력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장기 SOC사업조달자금, 담보부·옵션부·비부동산 유동화 등의 구조화 상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리테일부분은 영업직원 약량 강화 및 우수 인력 유치를 통해 점포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의 안정성을 꾀하고 외곽채널인 투자권유대행인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금융계열사의 공동 유통망을 통해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고 대표는 M&A에 대해선 "자산 내에 유동성이 풍부하거나 유통망에 우수인력이 많은 증권사가 관심의 대상이고 필요하다면 적극 추진할 생각"이라며 "하지만 최근 1~2년 간 유상증자, 점포 확대 등으로 급속한 성장을 해 온 만큼 당분간은 내실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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