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생명, 매각 '급물살'
대신생명, 매각 '급물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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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이수화학 등 인수 의향서 제출
대신생명 매각 작업이 급류를 타고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실시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 결과, 상장사인 녹집자, 이수화학 등 기업체와 컨소시엄 등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지난달 31일까지 대신생명 매각을 위해 실시한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4~5개 업체가 1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제출 업체는 국내외 투자 업체들 중 상장기업인 녹십자와 이수화학, 코스닥 기업 C사가 주도하는 건설회사 컨소시엄,외국계 B자산관리회사가 포함된 P컨소시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이번 주부터 우선 협상자 선정을 통한 세부적인 실사 작업에 착수할 전망이다.

특히 이수화학의 경우 쌍용화재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어 관심을 끈다. 업계에서는 이수화학의 인수 의지가 높은 데다 자금력이 우수해 유력한 인수사로 전망하고 있다.

예보는 인수 의향서 제출 업체들의 실사가 끝나는 되로 이달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신생명 관계자는 현재 M&A 시장에 나와 있는 금융회사 매물이 대신생명밖에 없고 대신생명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9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손익구조가 대폭 개선됐다며 여기에 우량증권사인 대신증권의 지분을 7.4% 보유한 3대 주주라는 점이 인수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대신생명 매각 작업은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대신생명의 공개매각을 추진해왔다.

씨티은행이 대주주인 투자펀드그룹 CVC, 트리플아이, 일진 등 3개 업체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고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일진은 중도에 포기하고 최종제안서를 낸 나머지 두개 업체와는 가격 등을 협의해왔으나 결렬됐다.

지난 7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대신생명이 당기순이익이 높아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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