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보다 '아이폰4'가 더 좋아!”
"'갤럭시S'보다 '아이폰4'가 더 좋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 선호도 '아이폰4' 62% > '갤럭시S' 38%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소비자들은 아이폰4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1090명을 대상으로 ‘아이폰4 VS 갤럭시S 당신의 선택은?’이란 주제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가 아이폰4를, 38%가 갤럭시S를 선택했다고 28일 밝혔다.

앱스토리는 "갤럭시S가 4인치 크기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GHz CPU, 대용량 배터리 등 하드웨어 사양을 강조하며 사용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갤럭시S는 지난 24일 판매 개시 5시간 만에 초도 물량 1만여대가 매진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갤럭시S가 먼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내달 출시되는 아이폰4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폰4의 대기 수요와 아이폰4가 나온 뒤 제품을 비교해 보고 선택하겠다는 경우가 다수 존재해 갤럭시S가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앱스토리는 "애플이 아이팟 시절부터 축적해온 아이폰OS의 혁신적인 사용자환경(UI)과 편의성, 애플 특유의 디자인과 강력한 브랜드 선호도가 아이폰4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여왔다"며,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 면에서도 아이폰4가 한 수 위로 점쳐지고 있어 이러한 점도 무시 못할 강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앱스토리 대표는 "객관적으로 아이폰4와 갤럭시S의 하드웨어적 성능에서는 별 차이가 없어 스마트폰 환경을 뒷받침하는 콘텐츠와 마케팅 측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아이폰4와 갤럭시S의 경쟁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보고 있는 만큼 두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