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남북 정상, 천안함 매듭 직접 풀어야”
종교계 ”남북 정상, 천안함 매듭 직접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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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웅 기자] 5대 종단 소속 종교계 인사 5백여명이 성명을 내고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 천안함 사건의 매듭을 풀라고 촉구했다. 또 남북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중단 정책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5대 종단 소속 종교계 인사 5백명이 17일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성명에 참여한 종교계 인사들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인도적 지원 문제를 협의하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또 남북 교류와 인도적 대북 지원이 즉시 전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90년대 후반처럼 북한 주민의 식량난과 경제난이 심각하다며 관련 동영상도 공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 정부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고통을 신속히 해결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성명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와 소망교회 원로 곽선희 목사 등 기독교 122명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등 5개 종교단체에서 모두 5백 28명의 인사들이 서명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대북 조치가 시행된지 한 달이 채 안됐고 유엔 안보리에서 외교적인 노력이 진행 중인 만큼 대북 조치 수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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