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바닥은 어디인가 ?
증권株, 바닥은 어디인가 ?
  • 임상연
  • 승인 2004.06.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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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밑에 지하가 있었다

최근 바닥을 기고 있는 증권업종을 두고 시장에서 하는 말이다.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평균 0.6배에 이를 정도로 주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대우증권은 전날보다 7% 하락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3000원대가 붕괴됐다. 이날 종가는 2885원으로 사상 최저치다.

현대증권도 전날보다 6.05% 하락해 98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증권은 35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현대증권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22.8%가 하락했다.

업종 대표주 삼성증권도 실적 모멘텀에도 불구 주가가 5.19%(1만7350원) 떨어져 2000년 6월초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려났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 -5.09%, 대신증권 -4.05%, LG투자증권 -5.24% 등 주요 증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권업종 지수도 지난 98년 10월이후 최저치인 730포인트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주가가 폭락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바닥을 기고 있다. 증권사별 PBR(지난 2004년 3월말 실적 대비 주가)는 현대증 권 0.4배, 대우증권 0.5배, 굿모닝신한증권 0.6배,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0.7배까지 내려왔다. 모든 증권사가 자산총액보다 시가총액이 낮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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