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형, '오락가락'장세서 유리
ELS 발행 규모…2년만에 최대
[서울파이낸스 임혜린 기자] 지수형 ELS 발행규모가 종목형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5월 발행된 ELS는 지수형(36.5%), 해외 지수형(33.3%),종목형(22.1%), 혼합형(8.1%), 해외 종목형(0.01%)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호 연구원은 "지수 조정이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며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특정지수(코스피200)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수관련 ELS 상품은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변동성을 이용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발행규모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특정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투자가 늘어나면서 총 ELS 발행규모 역시 증가했다.
5월 ELS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3901억 증가한 2조 1480억원, 발행건수는 81건 증가한 909건을 달성해 2008년 6월 3조 6728억원의 최고 발행 기록 이후 최초로 월 2조원을 초과했다.
공모와 사모의 비중은 각각 44%, 56%로 나타났으며, 원금비보장형 선호도가 증가해 원금보장은 22%, 원금비보장형은 전월대비 4%P 증가한 78%를 기록했다.
5월 ELS 기초자산으로 활용된 국내 개별 종목 개수는 모두 50개로 이중 삼성생명, 한화케미칼, LS 산전 등이 신규 활용됐으며 코스피200, 삼성생명 등 한 개의 기초자산을 활용한 원금비보장형 ELS 가 크게 증가했다.
총 20개사가 5월 중 ELS 를 발행했으며 발행규모와 건수 면에서 대우증권이 각각 3994억,114건을 기록해 선두에 위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