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퇴직 보험 시장 ‘두각’
보험사 퇴직 보험 시장 ‘두각’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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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투신사 신탁 상품 판매세 앞질러
보험사들이 퇴직 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판매에 들어간 은행 투신권(퇴직신탁)에 비해 판매 실적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 특히 퇴직 보험 시장을 놓고 은행, 증권, 보험사들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퇴직보험 수입보험료가 보험사는 2조5천917억원, 은행은 9천98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판매 실적은 보험사의 퇴직 보험이 은행의 신탁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높기 때문. 보험사 퇴직보험은 통상 확정금리형, 변동금리형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확정금리형 상품의 경우는 사별 적용 이율이 다르지만 저금리 기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변동금리형 방식의 경우 자산운용 수익률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수익률은 평균 7%이상을 기록하는 수준이다.

반면 은행 퇴직 신탁 상품은 실적 배당 상품으로 수익률이 6%대에 머물러 있는 수준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이러한 수익률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일부 국책 은행을 제외하고 아직 실적이 미비한 수준”이라며 “최근 저금리 기조에서는 보험사 퇴직 보험 상품이 수익율에서 다소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 퇴직보험에 가입하면 100% 손비를 인정 받을 수 있어 연말 결산 법인들은 대부분 12월에 가입 비율이 월등히 높다.

통상 년간 수입보험료의 6~70%를 차지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퇴직보험은 지난 2000년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과거 종퇴보험을 취급하는 생보사이외에도 손보사, 은행, 투신사 등 전 금융권으로 판매 범위가 확대된 상품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경우 지난 99년 4월부터 퇴직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은행, 투신사들도 비슷한 시기에 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은행은 수익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대출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퇴직보험 시장을 둘러싼 양측의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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