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감소
손보 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감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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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익 줄어 상반기 3615억···외국계 보험사 선전 '눈길'
올 상반기(3~9월)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이 361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주식 시장 침체로 투자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가 여전히 두각을 나타냈으며 외국계 보험사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FY2002.3~9) 23개 국내외 손보사 실적을 결산한 결과 3615억원 기록, 전년동기 4989억원에 비해 1374억이 감소했다.

투자영업부문에서 5322억원의 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6990억) 대비 1668억원이 줄었다.

손보사들은 주식 시장 침체로 상품유가증권 처분, 평가익이 전년동기 2041억원 감소한 반면 처분 평가손실이 1777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영업부문은 이익이 1258억원에 달해 전년(1668억) 동기 763억원이 늘었다.

업체별로는 삼성화재가 1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동부화재 443억원, LG화재 429억원, 현대해상 1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콜른, 스위스, 뮌헨 등 외국계 손해보험사는 각각 95억원, 54억원,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전문 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은 88억원의 적자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올 초 주식 시장 침체에 따른 투자 손실 규모가 예상외로 컸다며 보험영업부문 증가는 영업 비용 절감 노력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총 원수보험료 규모는 10조 522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9조18억원)보다 1조504억원이 증가했다. 원수보험료 증가는 기업보험료 인상과 신용보험 판매 증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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