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주가 바닥은 어디...?
대우證, 주가 바닥은 어디...?
  • 임상연
  • 승인 2004.06.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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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만에 최저가 3300원.


종합지수가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대우증권의 주가가 바닥을 헤메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랫만에 돌아온 외국인들의 순매수에도 불구 증시 불안감에 대거 매도세로 돌변한 개인들로 인해 전날대비 12.74p(-1.70%)나 빠진 738.79p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12%(-12.08p)하락한 375.68p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권주들은 전체적으로 약셀르 면치 못했다. 개인들의 주시거래 감소세와 증시이탈 조짐, 이에 따른 위탁수수료 수익 저하 등으로 대부분 주가가 빠졌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끌었던 증권주는 대우증권. 대우증권은 전날대비 140원 하락해 15개월만에 최저치인 3,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 등 7개 대형사중 주가가 가장 낮은 수치며 액면가 대비로는 34%나 빠진 것이다. 거래량도 90만주에 머물러 일평균 수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우증권의 주가하락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실적개선, M/S 확대 등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4월 영업이익이 전월대비 66% 감소한 67억원에 그쳤으며 매출액 경상이익 순이익 모두 크게 감소했다.

다만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으로 대규모 자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증시전문가는 위탁수익 의존도가 높은 대우증권은 물론 대부분의 증권주가 개인들의 증시 불신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태라며 다만 대우증권의 경우 산업은행 자회사 편입으로 영업적 자본적 지원 등 후광이 기대되는 만큼 영업 안정성을 꾀한다면 추후 상승폭이 타대형사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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