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낙관할 만한 이유 있다'
'日 경제 낙관할 만한 이유 있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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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T, 다케나카 개혁 정책 반응 주시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5일 블룸버그의 패트릭 스미스 통신원 말을 빌려 일본 경제가 어두운 전망으로 2002년을 시작했으나 일본 은행들이 경영상 진전을 보이는 등 낙관할 만한 현상들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IHT는 일본 증시의 주가가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개인파산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의 위기감으로 새해를 맞았으나, 대형 은행들이 다케나카 경제재정 금융상의 개혁 정책에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최근 유 에프 제이 홀딩스(UFJ Holdings)와 스미토모 미쯔이 은행(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 등이 다케나카의 개혁안에 따라 자본기반 확충 방안을 잇따라 발표했다.

그러나 IHT는 올해 신규 국채발행을 30조엔으로 제한하겠다던 고이즈미 수상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고이즈미의 개혁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정책조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은행개혁을 위해 필요한 사회안전망 개발에 최대한 자금을 지출하고, 2차 파급효과가 없는 공공근로에 대한 지출은 가능한한 줄이는 것이 향후 과제라는 것.

IHT는 또 도쿄 소비자물가지수와 철강, 화학, 제지 등 구경제 부문의 도매물가가 상승 중이라며 일본의 디플레가 이미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기업들의 M&A 활동이 5년 연속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기업부문이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이즈미 수상이 조만간 중앙은행 총재를 새로 임명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고이즈미가 중앙은행 총재는 관료적 관행이나 정치적 충정에 얽매이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듯이 총재가 민간부문에서 선정 되면 금융개혁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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