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입출금 유니버셜보험 경쟁 가열
수시입출금 유니버셜보험 경쟁 가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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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이어 삼성 대한 출시...흥국, 신한도 준비

생보사들의 수시입출금 상품인 유니버셜보험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에 이어 이달부터 삼성, 대한생명이 잇따라 보장 및 저축 기능을 접목한 유니버셜보험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흥국, 신한생명 등 중소형사들의 상품 판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유니버셜종신보험에 이어 내달 중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 본격적인 수시입출금 상품 판매에 돌입한다.

삼성생명이 이달 중 출시하는 유니버셜종신보험은 수시입출금 상품에 보장성 종신보험 기능을 접목,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보험료의 수시 출금에 기존 종신보험처럼 다양한 보장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수시입출금 상품에 보험사 투자 실적에 따라 고객의 보험금이 변동하는 실적배당형 상품 기능을 접목한 것으로 저축 개념이 강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월부터 판매한 유니버셜종신보험에 이어 내달부터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 시장 확대에 나선다.

교보생명은 유니버셜종신보험의 시장 선점을 기반으로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대한생명도 오는 8월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를 위한 상품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흥국, 신한, SK생명 등 중소형사들도 하반기 중 본격적인 판매 준비를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니버셜보험은 일정기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고객의 재정 상태에 따라 보험금의 수시입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앞으로 보험 계약 해약이 늘면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종신, 변액 등 보장 및 저축성보험 기능을 접목해 다양한 보장이 가능하고 저축 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은행과의 업무 중복 문제로 입출이 년 4회로 제한되는 되는 데다 출금이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 판매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 대형사 등 생보사들이 유니버셜보험을 잇따라 출시, 과거 종신보험에이어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는 CI(치명적 질병), 변액보험과 함께 주력상품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보험 해약이 늘면서 고객의 재정상태에 따라 보험료의 수시 입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출 제한 등 제도적으로 국내 수시입출금상품의 아직 제약이 많아 완전한 선진금융 상품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앞으로 많은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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