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으로 역세권 전세집 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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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도심권·여의도권 출퇴근 가능단지 주목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서울에서 소형 전셋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렵다. 최근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과 보금자리주택 청약자격 유지 등의 이유로 전세가 상승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세 수급상황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 조금만 범위를 넓혀 전셋집을 찾아보면 의외로 싼 가격에 적당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이에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서울 주요 직장 출퇴근 지역인 여의도, 도심, 강남권 등 주요 출퇴근 지역의 1억원 미만 전세아파트를 조사했다.

■강남권 출퇴근 가능 단지

강남권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 중에서 1억원 정도로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 강동구, 분당신도시, 평촌신도시, 과천시, 용인시 등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길동우성은 811가구로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 인근에 있어 강남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단지 인근에 길동자연생태공원, 일자산 해맞이공원 등이 있고 이마트(천호점), 현대백화점(천호점), 강동도서관 등의 편의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현재 52㎡형(이하 분양면적) 전셋값이 9000만~1억원 정도다.

분당신도시 정자동에 있는 한솔주공5단지는 1158가구의 대단지다. 분당선 정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남, 광화문, 잠실 방면 버스노선이 단지 앞을 지난다. 또 내년 9월 신분당선 정자역이 개통하면 강남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59㎡형 전셋값이 9000만~1억원 정도이다.

평촌신도시 부림동에 위치한 한가람신라는 1068가구의 대단지다. 서울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양재, 강남, 사당, 잠실 방면 버스이용이 편리하다. 59㎡형 전셋값이 8500만~9000만원 정도다.

■도심권 출퇴근 가능 단지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도심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은 경기 서북부지역의 고양시, 일산ㆍ파주신도시와 경기 동북부지역의 의정부시, 구리시 등이 있다. 노원구, 중랑구 등에서도 값싼 전셋집을 찾을 수 있다.

노원구 상계동 두산아파트는 763가구로 1995년에 입주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도보 2분ㆍ1호선 도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봉역 앞 법조타운이 상반기 중으로 완공되면 현재 다소 부족한 생활편의시설 늘어날 전망이다. 72㎡형의 전셋값이 9000만~1억원이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뜨란채1단지는 1818가구의 대단지로 2004년에 입주해 단지가 비교적 깔끔한 편이다. 경의선 금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을 지나는 광화문, 인천 방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79㎡형 전셋값은 9000만~1억원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옥빛부영14단지도 일산선 화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롯데마트(화정점), 이마트(화정점), GS마트(고양점) 등의 쇼핑시설이 풍부하다. 69㎡형의 전셋값이 9000만~1억원이다.

■여의도권 출퇴근 가능 단지

여의도로 출퇴근이 가능한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구와 환승역을 통해 지하철 5호선 이용이 가능한 구로구, 금천구, 안양 등 지하철 1호선 라인을 꼽을 수 있다.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의 도시개발9단지는 총 1005가구의 대단지로 1993년에 입주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증미역과 가깝다. 9호선 개통 이후 여의도뿐만 아니라 강남권 진입도 용이해져 전세수요가 크게 증가헀다. 49㎡형의 전셋값이 8500만~9000만원이다.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의 도시개발2단지는 총 984가구로 1993년에 입주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9호선 신방화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56㎡형 전셋값은 7000만~8000만원이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의 진흥아파트도 1900가구의 대단지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로 단지가 노후화된 것이 단점이지만 경부선 전철 안약역이 가깝고 서울 각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이 풍부한 게 이런 단점을 상쇄한다. 82㎡형 전셋값이 9000만~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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