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강북·경기 용인 집들이 '절정'
5월 서울 강북·경기 용인 집들이 '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2만2529가구 입주, "올해 입주물량 가장 풍성"
서울 2926가구, 경기 8061가구…4월比 물량 증가

[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오는 5월 주요 사업지에서 대규모 물량이 풀리며 서울 강북 미아뉴타운·경기 용인 동천지구에서 신규 입주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국 31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2만252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는 4월에 비해 5232가구 증가한 것으로, 올 들어서 가장 풍성한 물량이다.

서울지역은 오는 5월 이번달 물량인 1180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926가구가 출시된다.

단지 수는 4개로 적지만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배치되면서 넉넉한 물량확보에 나선다. 단 한강 이남지역으로는 금천구 독산동에 246가구로 이뤄진 1개 단지만이 배치되면서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

강북지역에는 중랑구 내 1개 단지와 강북구 2개 단지가 준공을 맞는다. 미아뉴타운 6구역∙12구역에 들어설 예정인 래미안미아뉴타운 1·2단지는 약 2500여가구로 구성돼 있어 전세 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남3구에는 입주를 맞는 단지가 없다. 강남의 경우 오는 6월 진달래2차(464가구)나 오는 11월 서초구 삼호가든1·2차(1119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주로 남부에서 신규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단지규모도 비교적 큰데다 단지 수도 16개로 넉넉한 편이다. 특히 용인지역은 5월 준공을 맞는 단지가 9개나 몰려있다. 이는 지난 죽전지구의 입주가 시작됐던 2004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다.

동천동에는 2007년 9월 분양 당시 높은 경쟁률로 관심을 끌었던 래미안동천(1BL~4BL)의 약 2400여 가구가 한꺼번에 입주를 하며, 이밖에 성복동 및 신봉동에도 줄줄이 입주물량이 대기 중이다.

아울러 광주시 및 군포·수원·안성 등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물량이 배치돼 있다. 이중 안성시 공도읍의 KCC스위첸이 1101가구가 가장 규모가 큰 단지다. 인천은 5월에는 신규 입주물량이 없는 대신, 오는 9~12월까지는 청라지구 및 송도신도시가 입주를 맞으며 물량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5월 입주하는 단지들의 면적 별 분포를 살펴보면 99㎡(30평형)대가 전체 물량의 약  52%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132㎡(40평형)대 24%, 165㎡(50평형)대 이상의 대형면적이 14%, 66㎡(20평형)대는 약 8%의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총 1만1542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단지 수는 많지 않지만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분포가 많은 탓에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물량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북 청주시 사직동에는 무려 3599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가 배치되면서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 이어 부산(2개 단지·2153가구), 강원(2개 단지·1250가구), 충남(1개 단지·1049가구), 전북(1개 단지·1041가구), 대전(2개 단지·1018가구), 경남(1개 단지·902가구), 광주(1개 단지·530가구) 순으로 많았다.


◆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미아뉴타운1차(6구역)·2차(12구역)

래미안미아뉴타운 1∙2차 단지는 강북구 미아뉴타운 내 6∙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1차의 경우 24개동, 5~24층, 1247가구이며 2차는 22개동, 6~25층, 1330가구로 구성돼 있다. 면적은 1차가 59~145㎡(17~44평형), 2차가 55~141㎡(16~42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단 1차 58㎡·60㎡와 2차 55㎡·60㎡는 임대아파트로 거래가 불가능 하다. 단지 내에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인근에는 미아초·송천초·영훈초·성암여중·영훈중·영훈고 등이 있다.


◆ 용인시 동천동 래미안동천(1~4BL)

동천도시개발구역 내 1블록 460가구, 2블록 428가구, 3블록 885가구, 4블록 620가구로 총 2393가구의 매머드급 주택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분당선 오리역이 차량 5분 거리에 있으며 미금역도 차량을 이용하면 10분 내에 갈 수 있다. 오는 2014년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인 동천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망의 개선이 기대되는 단지다. 단지 주변에는 동천초·손곡초·손곡중·수지중·수지고 등의 교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이마트·롯데마트·홈에버·죽전신세계백화점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충북 청주시 사직동 캐슬푸르지오

사직동 주공2·3단지를 재건축한 캐슬푸르지오는 35개동, 14~25층, 총 3599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이다. 면적은 82~214㎡(25~65평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사직공원 조망이 가능해 환경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단지 인근의 교육시설로는 사직초·창신초·한별초·청주여중 등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농수산물도매시장·청주의료원·현대코렉스 등이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