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의 4연임이 확정됐다. 한국씨티은행은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하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하 행장은 12년간 은행장을 연속 재임하면서 국내 최장수 은행장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 주총 이후에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하 행장이 이사회의장으로도 선임돼, 행장과 의장을 겸임하게 됐다. 선임사외이사에는 박 철 리딩투자증권 회장이 선임됐다.
은행권은 사외이사제 모범규준을 도입해 경영진과 이사회의장을 분리하도로 했으나, 사외이사가 아닌 자를 이사회의장으로 선임할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을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뒀다.
이외에 한국씨티은행은 박 회장과 오성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등 2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김성은 경희대학교 국제경영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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