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전 금감위 대변인 자산운용사 CEO 변신
김영재 전 금감위 대변인 자산운용사 CEO 변신
  • 김성호
  • 승인 2004.05.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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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등 출자한 '칸서스자산운용' 전문경영인 맡아

김영재 전 금감위 대변인이 자산운용사 CEO로 변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군인공제위원회와 한일시멘트, 하나증권 등이 출자해 설립을 준비중인 칸서스자산운용으로 김 전 대변인은 지분참여 없이 전문 경영인으로 일하게 된다.

1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가 40%의 지분을 출자하고 한일시멘트(29%), 하나증권(15%)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설립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으로부터 영업허가를 받는대로 빠르면 올 8월 중에는 칸서스자산운용이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전 대변인은 이헌재 펀드 추진 당시 기관투자자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군인공제회가 자산운용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알고 새로운 운용사 설립을 제안하게 됐다며 군인공제회에서 설립초기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칸서스자산운용을 프라이빗에쿼티펀드(PEF), 구조조정 등에 대해 특화된 운용사로 키운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산운용업의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가지고서는 경쟁력이 없다며 실물투자나 M&A,구조조정 등을 위한 PEF에서 특화된 운용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의 나팔수 역할을 한 경험을 살려 칸서스자산운용을 견실하고 투명한 자산운용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칸서스자산운용은 펀드 운용등을 담당한 전문인력을 헤드헌팅 업체나 공개 모집 등을 통해 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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