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11개월째 상승..2월 0.23%↑
땅값 11개월째 상승..2월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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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전국의 땅값 상승세는 11개월째 이어졌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전국의 지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23%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달인 1월의 지가상승률 0.25%에서 0.02%포인트, 지난해 12월의 0.34%에서는 0.1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전국 땅값은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2.7% 낮은 수준이었다.

지역별 지가 변동률은 서울 0.26%, 인천 0.33%, 경기 0.32% 등이었고 지방은 0.07%~0.19% 상승했다.

경기도 하남시가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호재로 0.71% 상승해 전달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땅값 상승률이 높았고 당진~대전 고속도로 개통과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등 개발사업의 영향을 받은 충남 당진군이 0.50%로 뒤를 이었다.

또 인천 서구(0.46%)는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검단신도시 등 사업 추진, 경기도 김포시(0.45%)는 산업단지와 뉴타운 등 개발사업, 의정부시(0.34%)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경전철 사업 진행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지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0.39%), 서초구(0.26%), 양천구(0.25%), 송파구(0.24%), 강남구(0.20%) 등의 순으로 땅값이 올랐고 경기도에서는 용인시(0.33%), 고양시(0.25%), 성남시 분당구(0.25%), 과천시(0.23%) 등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이 전달 대비 0.29%, 관리지역이 0.25%, 주거지역이 0.24%, 공업지역이 0.22% 상승했다.

2월 토지거래량은 총 16만7천737필지, 1억5천97만3천㎡로 전년 동기 대비 필지수는 2.2% 증가했고 면적은 1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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