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한미 통합銀 전산센터 국내에 둔다
씨티-한미 통합銀 전산센터 국내에 둔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4.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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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점 시스템 통합 작업 착수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전산센터가 싱가포르에서 국내로 이전돼 한미은행 전산센터와 통합운영된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의 전산센터가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옮겨지게 되며, 관련 데이터들도 한미은행 전산센터에서 통합관리하게 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싱가포르에 있는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전산시스템을 인천에 위치한 한미은행 전산시스템과 통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씨티·한미은행 양측은 이를 통해 올해안에 양 은행의 전산시스템 통합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씨티은행 서울지점 전산시스템의 한미은행으로의 통합운영은 한미은행의 고객 데이터가 너무 방대해 해외전산센터로 옮기기 힘들 뿐 아니라 현행법상 국내은행의 전산센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IT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큰 한미은행의 IT인프라를 싱가포르로 옮기는 것 보다 오히려 싱가포르에서 관리하던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데이터 및 전산인프라를 한국으로 이전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한미은행 전산센터로 이전되는 것은 씨티은행 한국법인이 가지고 있는 고객·영업관련 정보와 서버, 데이터베이스(DB) 등 관련 인프라스트럭처를 모두 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통합전산센터는 인천의 한미은행 중앙전산센터를 확대 개편해 사용할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IT허브센터에서는 그 밖에도 13개 씨티은행 아시아 지역 법인 및 지점의 IT인프라스트럭처가 통합관리되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이 씨티은행에 제공하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받으려 했던 금융거래 정보제공동의서는 노조와 고객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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