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가맹점 차별화
비씨카드 가맹점 차별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1.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 등급 산정…수수료율 차등적용
비씨카드가 올해부터 가맹점을 기여도에 따라 5개 등급으로 나눠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는 등 가맹점 서비스를 차별화 한다.
이호군 비씨카드 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선 상반기 안에 가맹점을 최우량, 우량, 일반, 무실적, 사고등재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우수 가맹점에 대해서는 타카드사 대비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는 이를 위해 가맹점을 ▲가입기간 ▲매출실적 ▲사용회원의 리스크 등급 ▲우수회원 사용비율 ▲거래가능 상태 등을 고려하여 등급 산정을 할 방침이다.
카드사가 업종별이 아닌 개별 가맹점에 대해 수수료율 차등적용 등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은 또 분실, 도난 등으로 인한 가맹점 피해분을 카드사가 보상해 주는 불량매출보상제 대상 요건을 완화하고, 우수 가맹점에 대해서는 보상한도를 20% 가량 늘려 주며 매출동향 등 가맹점 경영정보(MIS)도 정기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는 매출액에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내실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올해 카드 이용액을 전년도(153조원)보다 10.8% 증가한 170조원을 목표로 세우는 한편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으로 전년도(300억원)에 비해 54.6% 감소한 금액을 달성 목표로 설정했다.

이 사장은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진정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정상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기업공개(IPO) 추진과 관련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IPO를 추진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될 때까지 IPO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기초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