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경쟁력이 기업경쟁력 - 대신증권 사이보스 2004
IT경쟁력이 기업경쟁력 - 대신증권 사이보스 2004
  • 남지연
  • 승인 2004.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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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탠더드 시스템으로 성장

대신증권의 HTS ‘사이보스 2004’의 올해 다짐이 그의 이름에 걸맞게 활기차다. 얼마 전 대만 대형 증권사인 보래 증권과 HTS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음으로써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것이다.

대신증권 문홍집 부사장(사진)은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닌 한국 온라인 증권 거래 문화의 수출로 본다”며 이번 거래 성사의 의의를 두었다. 이같은 사이보스 2004의 활약은 그만큼의 기술력이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

사이보스 2004는 일단 ‘사용자 위주’의 개방형 시스템이라는 것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시장분석, 해외증시정보 등 사용자가 요구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나가고 있다.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업종 지수 및 종목의 기술 분석 서비스, 맞춤형 주문 시스템 매직오더 서비스, 모자이크 형식으로 분할 표시해 사용자의 식별이 용이하게 한 시장지도 서비스, 국내외 애널리스트의 분석 보고서를 묶어놓은 컨센서스 서비스 등을 추가 시켜 질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초보자들을 위한 선물/옵션 전략구성 마법사 서비스, 우선순위와 후순위 주문을 각각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그룹별 주문 시스템도 선보여 선물/옵션 부문도 강화했다. 시스템 개발 초기부터 통합 개발된 영업점 시스템과 고객 시스템, 전자거래를 대비한 종합계좌 시스템, 미들웨어인 Inforway, 클라이언트 툴인 AS2 등 핵심 인프라들이 어우러져 대신증권의 전체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대신증권의 성과는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임과 동시에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사이보스 2004’도 이같은 노력 끝에 만들어낸 결실로 ‘사이보스2002’가 그 모태다. 문홍집 부사장 자신도 자사의 시스템을 직접 이용하며 제공자가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시스템을 늘 염려해 둔다고 밝혔다.

사실 사이보스 2004 관련 소식들은 침체된 증권 IT 업계에 시원한 소나기같은 소식이다. 증권사마다 비용 절감 목표 아래 전산 관련 비용을 대폭 줄여나감에 따라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대신증권의 행보는 눈길을 끌 수밖에 없는 것.

문홍집 부사장은 “고객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는 비용절감은 오히려 손해라며 IT기술은 집중과 효율성을, 고객서비스 부분에선 맞춤과 원스톱을 기본 전략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대신증권은 특히 IT 분야에선 경영진의 대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사용자 위주의 과학적, 효율적 전략 시스템을 제공한다면 증권사간의 과당경쟁은 없어질 것 같다며 증권사, 고객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단기적으로는 ‘기술 영업’이라는 기업문화을 정착시켜 영업직원들의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IT 품질경영체계구축, 종합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종합관리계좌 서비스등의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홍집 부사장은 향후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세계 증권시장에서 HTS 시스템 표준(de Facto Standard)로 꼭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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