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린코리아SPAC "성공적인 국내 1호 스팩될 것"
대우그린코리아SPAC "성공적인 국내 1호 스팩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대우증권그린코리아SPAC의 지성배(43)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립 1호인데다 상장 1호를 앞둔 만큼 M&A도 첫 번째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대우증권 스팩은 다른 증권사보다 큰 규모와 우수한 기관투자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국내 1호 스팩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속도 뿐만 아니라 안정성 확보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 대표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만큼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정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그린코리아는 공모 후 합병 과정에서 발기인들과 나타날 수 있는 이해상충 문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내부통제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이사회 구성원 10명 중 4명을 발기인들과 무관한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임원을 대상으로 별도의 합병 성공보수가 주어지지 않는 점도 발기인 및 경영주주들과 일반 투자자들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타법인과 합병에 성공하는 경우 임원들에게 별도의 성공보수를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현재 임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전략적인 M&A를 통한 성공적인 IPO(기업공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M&A 이후에도 수익 극대화를 위해 사업다각화, 시장지배력 확대(수직계열화 및 수평통합 등), 규모의 경제 추구, 자본재구성(Recapitalization) 등을 통해 추가적인 주주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병이 실패하더라도 공모자금의 96%를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하기 때문에 원금수준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그린코리아는 다음달 3일 상장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실시되며 공모 청약은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다.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