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서울지역 전세난으로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상승해 한강 이남지역의 경우 최근 3년여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서울 한강 남쪽 강남권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38.6%를 기록했다.
강남권 전세가율은 2006년 10월 40.4%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세난이 다시 시작된 작년 2월부터 반등세로 돌아서 올해 들어 3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40.7%로 2008년 3월의 41.2% 이후 2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한강 북쪽의 강북권 전세가율은 43.3%로 1년8개월만에 최고치였다.
전국 전세가율 평균은 54.0%로 2007년 12월 같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2년1개월간 52~53%대에 머무르다 올해 들어 다시 54%대에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광주(74.2%)였고, 이어 전북 71.4%, 경북 69.4%, 울산 68.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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