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랩 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 장악을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삼성증권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우증권이 삼성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러한 대우증권의 일임형 랩시장에서의 선전이 IT인프라에서 기반한 것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랩 어카운트 시스템은 투자자의 특성에 따른 투자자산의 종류와 범위를 추천하고 고객과의 협의에 따른 약정을 등록관리하게 된다.

또 운용자로 하여금 해당고객의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제반 투자집행 및 계좌운용의 환경을 제공하며, 이에 따른 운용실적의 평가 및 집계, 보유자산의 위험평가 등 제반 관리업무를 지원한다.

대우증권의 랩 어카운트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우증권의 리서치역량과 독창적인 운용프로세스의 결정체라는 점이다.

또 IT신기술인 컴포넌트 기반기술(CBD)을 적용해 유지보수의 유연성 및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IT부서의 개입없이도 상품개발부서에서 다양하게 상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갖춰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고객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기준가평가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시장에서 형성되는 지수와 비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벤치마크자료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토록 했다.

특히 운용유형별, 운용자별로 계좌의 특성을 그룹화해 일괄적으로 주문이 가능하며 다수의 계좌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대우증권 IT본부 조성준 상무(사진)는 “외부 고객뿐 만 아니라 현업부서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IT인프라를 갖췄으며 특히 고객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