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버블세븐' 시총, 규제 前 '넘어섰다'
일부 '버블세븐' 시총, 규제 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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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시가총액 3개월간 9천억원↑...재건축發 가격상승 영향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시행 이후 급락했던 '버블세븐' 지역의 시가총액이 규제확대 이전 수준에 다시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와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61만여가구의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이달 1일 현재 447조8천465억여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DTI규제 확대 여파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급락했던 작년 11월10일의 446조9천329억원보다 9천136억원이 오른 것. 동시에, DTI규제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시행되기 직전인 작년 10월9일의 447조9천501억원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다.

특히, 버블세븐 중 서초구와 강남구, 평촌은 '제2금융권 DTI 적용' 이전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서초구는 작년 10월 75조3천900억원이던 시가총액이 11월에는 75조4천406억원으로 오름세가 미미했으나 3개월 뒤인 이달에는 76조1천526억원으로 뛰어 올랐다.

강남구는 작년 10월 118조7천206억원에서 한달 뒤 118조3천540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가 이달 현재 118조7천243억원으로 치솟았다. 평촌도 작년 10월 16조3천942억원에서 이달 들어서는 16조4천564억원으로 올랐다.

송파구는 아직 작년 10월의 시가총액 수준에는 못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작년 10월 86조5천478억원이던 시가총액이 제2금융권 DTI 시행 후 한달만에 86조965억원으로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서는 86조2천572억원으로 올랐다.

닥터아파트는 최근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들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강남과 서초, 송파구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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